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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다..

잔잔하게 흐르는 밤바람 깜박 조는 가로등 불빛에 노랑 저고리 벗는 은행나무 아 ~ 떨어지는 가을 한장 생각 점점 깊어가고 시선 머문 가지 끝 희미하게 비처오는 배시시 웃는 그대 모습 이런 가을밤이면 삶의 무거운 멍에 잠시 벗어두고 그대만 사랑하고 싶다. 이제 고운 단풍잎지고 익은 가을도 돌아갈건데 비록 내사랑 아직이지만 혼자만이라도 흠뻑 사랑하고 싶다. 2020. 10. 26일 깊어가는 가을밤에...

가을을 지고가고 싶다..

희고 하얀 순백색 엷디 엷은 분홍색 짖고 붉은 빨강색 코스모스 한들 거리고 마지막 핀 두 송이 금계국 머리 젖어서일까 아침 햇살 받으러 슬며시 고개 든다. 식장산 건너온 바람 어제 밤 머리푼 하얀 갈대 빗질하고 시루봉 능선 오르고 싸리나무 밑 한송이 보라 물봉선 수줍어서 일까 살며시고개 돌린다. 홀로가는 내모습 외롭고 서글플까봐 따사로운 햇살은 그림자 만들어 동행시키고 길옆 아기단풍 가을옷 입을 단장 바쁜 몸놀림 속에 하루 해 짧아가는데 아직 준비안된 나 진갑 아름다운 가을을 이글을 읽는 그대 옆에 두고서 빨리가지 못하도록 지게에 이 가을을 지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 20년 10월 10일 보문산 명품숲길스케치

정말 잊고싶지않은 추억...

금붕어가 좁은 어항에서 살아가는것은 넓은 세상을 몰라 걍 살아가는 것이고 겨울을 나기위해 다람쥐는 땅에 묻은알밤을 잃어버려 또다른 밤나무를 생기게 한답니다 이는 잃어버리는것이 또 다른 득이 된다는 자연의섭리라 하지만 저는 논리를 부정하겠습니다. 산행추억 다 잊어버려도 저에게는 잊을수가 없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넘 아름다운 모습 지금 분명히 피었을건데 아니 지고있을수 있겠네요. 지리산 오름길 제석봉에서 만난 새하얀 작은 천사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생생하게 다가 옵니다. 제석봉에서 만난 작은천사들 사진/글 : 靑馬(천웅희) 올 가을에는 올망 졸망 백옥천사들 고운 자태에 눈이 시리게 부시고 돌틈 사이서 속삭이는 사랑 이야기는 나를 뜨겁게 합니다. 푸른 하늘 뭉게구름 흐..

출석부 2020.09.07

8월의 야유회

우리 대한토에는 1년에 4개의 대 행사가 있지요 10월 총회, 종산제, 시산제, 그리고 마지막 행사인 야유회 아마 가장 신나는 행사가 저는 개인적으로 야유회인것 같습니다. 8월의 노래가 몇개인가를 펼처보다가 22개중 가장 좋았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 대한토에서 처음으로 참석한 야유회 화림계곡 좋았던 음식 좋았던 분위기 신났던 물놀이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 8월 대다수가 가을을 기다리는 노래이다가 보니 좀 식상했습니다. 오랫만에 아직 바래진 않은 행복했던 그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때 남긴 스케치 입니다 거연정의 향가 뜨거운 8월햇빛 거연정 그림자 계곡에 그늘드리우고 매미 울음소리타고 온 실바람 거연정에 걸터앉았다. 정겨운 선비들 술 향기는 이내 실바람에 살려가버리고 실 잠자리 무거운 날개짖에 ..

출석부 2020.08.04

대전둘레산길잇기 8구간

20년 5월 17일 둘레산길 8구간 을 가다 안성동에서 삽재 까지.. 처음 가보는 구간이다 입구 매실이 토실 토실 익어 간다 입구 모습 ㄱㅗ속도로 밑을 지나는 구니 ㅉㅣㄹ레꽃이 한창 인것을 보니 쏘가리기가 가리 해겠구나... 오늘 가야할 이정표 벌써 부지런한 농부는 모내기가 종료되었고 어느 집 담벼락 옆의 함박꽃 수국이 참곱다 먼산 아카시아 꽃 만개 향기가 진하다 아무도 없다 오늘은 외로운 산행이 될것 같다. ㄱㅗ라니 애기 덩 길이 곱다 ㅇㅜ산봉 도착 멀리 계룡산 능선이 한눈에... 오늘 가야할 갑하산이 멀리 보인다 작은 돌탑이 이쁘다 작은 공룡 능선 ㅎㅎ 국립현충원이 한눈에... 갑하산 도착 에고 삽재로 가야하는데 갑동 마을로 하산 오늘 그래도 8구간을 완료 이제 6 7구간이 남았다... 언제가 될지 ..

대전둘레산길잇기 9구간 수통골 --> 삽재

20년 5월 5일 휴일 생각했던 둘레산길 9수간 수통골에서 도덕봉까지는 수차례하였지만 정식적인 코스는 하지못해 아쉬운구간 오늘 간다. 아침일찍 출발 07시 45분 산행시작 수통골 아래 주차장에서 시작 빈계산에 오르니 네팔사랑 친구를 난났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인데... 무척이나 반갑다. 여전히 멋진 친구다. 고산철쭉이 참 곱다.. 언제봐도 청초하고 순수해보이고 은은한 색갈이 난 좋다 금수봉 도착 떨어진 철쭉꽃잎이 처량해 보인다 처음가는길 삽재로 하산길 붓꽃이 참 곱다. 생각보다 개채수도 많다.. 언제봐도 고운 보라색꽃 하산 완료를 알리는 이정료표 혼자 멋진 산행이다 생각보다 몸에 우리도 전혀 없다. 등산시간 휴식포함 3시간 6분 등산거리 9.1km 소모열량 1,026kcal 이제 12구간중 6,7,8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