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 초 저녁
유등천 가장자리
지천으로 핀
하야얀 작은 꽃
한줄기 바람
허리 감싸니
여린 춤사위 곱디 곱다
바람 지난간 골엔
가을 메밀꽃보다
안개꽃 화원보다
작은 은하수 시내보다
네가 더 예쁘고 고운데
하필 네 이름은 개망초 이니?
20년7월 3일 유등천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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