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청마(千雄熙)
서둘러 님보러
단장하고 마중나왔건만
낙엽 하나 둘 떨어저
님 찿는 눈길 막는구나
이제 초겨울
찬서리 내릴기고
밤하늘 별들도
님품에 자고 있는데
님떠난 빈자리
벌레소리마저 없고
평생 그리움으로 살아
옷깃에 맺힌 차가운 눈물
지난밤 분명
단장한 저고리 옷고름에
찬 무서리 내려
이쁜 자재 흐트러졌을긴데
...........
............
올해도 만나지못한 서러움
어이해야 하나 ?
2018년 11월 10일 선운사 꽃무릇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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