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글 / 靑馬(천웅희)
새 하얀 잔설위
동해 넘어 온 바람
살포시 내려 앉고
엄동설한의 칼바람
따스한 햇살에 녹았는가?
돌지않는 바람개비
한가로이 졸고 있고
지나는 길손 베낭 끝자락엔
어느새 벌써
한방울의 봄이 맺히는구나.
가푼 숨 돌리려 고개드니
파란 하늘 호수에
잠시 보인 님의 얼굴
아~~ 무심한 한조각 구름이
고운 눈섭 지워버리는구나.
2015년 1월 31일 선자령 스케치...
'시와 사진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첯 사랑 그.... (0) | 2015.02.15 |
---|---|
기다리는 봄 (0) | 2015.02.08 |
엄니 생각 (0) | 2015.01.25 |
그대가 정녕 만복대인가? (0) | 2014.12.30 |
14년 종산제 기원 문 (0) | 2014.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