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靑馬(천웅희)
6월이 오면.....
6월이 오면
안을수 없는 사랑 때문에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연잎 가장자리에
긴 한숨을 내려놓는다.
6월이 오면
당신을 그리다가
까맣게 타버린
가슴속 한줌의 재를
가지런히 꺼내 마음에 묻는다.
6월이 오면
세상의 푸르름은 짗어가지만
내 마음의 푸르름은
벌써 빛이 바래
가을을 부르고 있다.
6월이 오면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
그리움 생기겠지만
이제 성하의 계절이니
뜨거운 사랑을 해야겠다
14년 6월 4일 늦은 오후 옥천 농업기술센터 원두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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