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靑馬 천웅희)
갈곳 잃은 내영혼
어느새 가을 깊이 잠기고
한 줄기 스치는 소슬 바람
텅빈 가슴을 파고든다.
그대 옆 살며시 다가가
옛 추억 다시 더듬을때
다소곳이 고개든 그대가
정녕 구철초인가?
지워지지 않던 가슴
그을린 상처는
너의 눈길과 고운 미소가
어느새 지워버리고
이제 서러운 눈물만
마르면 될것 같은데
너의 눈가에 맺힌
또다른 눈물을 난 보았다.
잠자고 있던 내 감정
고독한 가을 노래하고
은은한 너의 체취에
흔들리는 마음 어찌하나..
아 ~ 질투한 가을 바람
너의 체취 담아가버리니
난 그냥 멍하니
바라볼수 밖에.....
2014년10월4일 화왕산 구절초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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