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졸다가 내릴 역에서 눈이 떠지는 것은 렘수면 상태인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깜빡 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하거나 도착하기 직전 무의식적으로 잠에서 깨는 경험을 하곤 한다. 분명 자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렘수면 상태로 뇌 여전히 깨어있어 대중교통을 탈 때 내려야 할 역에서 잠이 깨는 현상은 뇌 속에 있는 일종의 알람시계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에서는 얕게 잘 때가 많다. 수면은 잠의 깊이에 따라 얕은 잠인 '렘수면'과 깊은 잠인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지하철, 버스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렘수면 단계에 머무른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