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리 꽃
파아란 하늘이고
순백으로 피어난
눈이시린 서리꽃
그리움이 커서일까?
살 에는 추위에도
다소곳이 곱게
님 기다리고 있는데
사모하는 마음
기다림의 응어리
토해버린 한숨이
가지가지 매달려
피어난 하얀 서리꽃을
심술진 중봉 칼바람이
한 움큼쥐고 뿌려버린다.
2018년12월29일 덕유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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