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 스케치

보고싶다 가을이가~~

꼴망태 2018. 12. 5. 21:05

    


        보고싶다  가을이가…


       혼자 마음 조였고

       혼자 그리워하고

       혼자 가슴시린 시간을
       보내게 만한 가을아~

       주루룩 내린 비에

       가다가 흠뻑 젖었을
       너를 생각하니

       더더욱 보고 싶다.

       보내기 며칠전 악수시

       만저진 곱고 작은 손

       내 손바닥 가운데

       네 온기 남아 있는데

      아직 긴밤의 초저녁

      네 모습이 보고싶어
      손에 남은 조그만 온기를 

      볼에 부비며 눈을 감는다.


                2018년 12월 6일 저녁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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