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 스케치

작은 천사

꼴망태 2015. 5. 17. 19:48

 

                                                                         

아침 숲속

가는 실바람

소리없이 흐르고

 

안개피는

고산 골짜기

고요속에 잠긴다.

 

지나간 실 바람

간지럼에

조팝 눈뜨고

 

이내

잎새 사이

내린 햇살은

 

아직 잠든

작은천사 볼

어루만저 주는데..

 

내 아직 내리지 못한

어깨위 삶의 무게는

누가 어루만저줄까?

 

 

15년 5월 15일일 고산휴양림에서 만난 조팝천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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