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5월30일 아침 아파트 담장 장미
너와 더블어 가고 싶은데
너와 같이 넘고 싶은데
가쁜 숨 몰아쉬다 머문 시간
너의 품속 바람에 몸을 씻고
너의 연초록 향기에 심장을 씻고
너의 숨소리로 마음 씻고 싶었는데
아~ 연초록의 4월은 가고
신록의 5월마저 오도산 돌아
한깃 자락만 보이는 지금
붉디 붉은 고은색 바래저
고개 떨꾸는 장미옆에는
무심한 6월이 벌써 앉아 있다...
15년 5월 30일 아침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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