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에서 보낸 가을 연가 사진 : 靑馬(천웅희) 가을은 가려하지 않지만 어김없이 작년처럼 아무런 추억 하나없이 올 가을도 그렇게 그냥 보내려합니다. 가을은 이미 벌써 입동을 지나왔는데 가기 싫은 가을 조각은 내변산 오솔길 낙엽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찬란한 새봄의 태어남 성숙을 위한 정열의 .. 시와 사진 스케치 2015.11.15
낙엽 엽서 낙엽 엽서 낙엽 한장 또 한장 지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가는 가을에 미련없이 전부 버리고 지는 낙엽에 마음 적어... 아니 그냥... 그대에게 낙엽 엽서 보내겠습니다. 이 가을 나를 아는 모든이에게 아니 그대에게만이라도 작은 바램 하나만 낙엽에 적어 보내겠습니다 볼수도 없고 만날수.. 시와 사진 스케치 2015.10.24
그냥 웃고 싶다. 그냥 웃고 싶다 세잎 클로버 스친 찬 바람에 부퉁켜 안지민 이를 어쩌누 얼마 뒤 무 서리 내릴텐데.. 아직까지 떨치지 못한 바랜 푸른 빛 가슴 조이며 빈 하늘 보고 애원 통곡 뒹우는데 아직 거머 쥔 미련 조각에 손 가락 저려오고 오래 전 가버린 꽃잎 생각에 감기는 시린 눈 아 ~ 이제 모.. 시와 사진 스케치 2015.10.22
만경강 갈대 만경강 갈대 이른 아침 보시시 일어나 하얀 물안개로 머리 곱게 감고 소슬바람으로 머리 빗질하는 네 모습을 한뼘 마음으로 어찌 표현하리.. 2015년 10월 16일 가을야유회 만경강 마그넷다리 갈대스케치 시와 사진 스케치 2015.10.21
제 10기 총회에 바칩니다.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우리가 자연이고 자연이 산이거늘 그 자연과 산을 닮은 대전 한마음 토요산악회 어떤 어려움 있었어도 한결같이 하나 되어 긴 10년 매주 토요일 우리는 산을 안았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다시금 봄 새순처럼 마음 피우고 여름 푸르름처럼 싱그럽게 가을 사과처럼.. 시와 사진 스케치 2015.10.13
67회 빈계산(수통골) 2015년 9월26일 추석 전날 정기산행인데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빈계산으로 ... 지리종주를 앞두고서 몸 컨디션 조절이다 오르다가보니 참 좋다 몸 컨션이... 사진이 없다 다른 산우들 찍어주다가 보니 그래도 가볍게 한바퀴 돌고 ... 산행기(등산) 2015.09.28
가을앓이 가을 앓이 느릿 느릿 게으르던 여름 하얀 가을을 데려놓고 가려합니다 파란 하늘 바다속엔 솜털박힌 새털 구름떼를 여름 몰이 갈 바람이 도봉산 꼭대기로 몰아가고 불곡산 능선 엄마바위 옆 쪼그린 한조각 여름에게도 손사래 치며 어서가라 채근 독촉합니다. 부질없는 한낮의 열기 마지.. 시와 사진 스케치 2015.09.20
너무 짧은 화려한 삶.. 사진 : 구장터(주홍은) 망태버섯 이슬 떨어지는 소리 살포시 눈 비비며 이불 접고 일어서 머리 곱게 빗고 일어서다 나를 보았을까? 뽀얀 속살이 부끄러운지 노랑치마 이내 가려보지만 그물망 치마사이로 비친 속살의 자태는 천상의 여인이여라 부끄러워서 일까 돌아선 얼굴엔 이내 빨간 .. 시와 사진 스케치 2015.09.05
65회 괴산 중대봉/대야산 15년 8월29일 괴산 중대봉/대야산행 다녀오다 물론 이번에도 A코스다 그러다가보니 정작 내 사진은 없다 3년동안 산행대장을 한 엘대장의 수고가 참으로 감사하다 산행기를 엘대장으로 쓰고 핸드폰때문에 고역이 있었다.. 산행기(등산)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