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아 너는 알고 있겠지
겨울 저녁 바다
석양빛 곱디 고아 바라보니
길게 걸어온 어제가
검은 빛 긴 그림자로 변해
다시 나에게 다가온다.
길었던 시간, 삶이 언제
이리 빨리 지나 갔을꼬...
아~ 이제무엇을 하여야
내 중년 삶이 아름다울까?
...
...
버리지못한 움켜진 미련
부스러기 조각 어제 삶들
무거운 어께의 짐되어
다시 내일로 다가올진데..
저 태양은 내일 다시 뜨고
저 석양 분명 다시 질진데
얼마를 더 비워야 되는지
석양아 너는 알고 있겟지...
2016년 1월 16일 저녁의 넑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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