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웃으며 여유 찿기

왠 밥상 앞에서...

꼴망태 2023. 4. 7. 20:17

어느날 남편이 출근 전에 밥을 먹기 위해 아내랑 밥상에 둘러 앉았다.

그중에 아들인 맹구가 밥을 먹고 있다가 갑자기 이상한 냄새를 내 뿜게 되었다.

두 부부는 코를 막고 무슨 냄새냐고 서로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배가 아프더니 방귀가 나온 모양이었다.

 

  "여보! 이게 무슨 된장 냄새요."

  "근디 독한 된장 냄새인데요"

  "누가 이렇게 쌀쌀 맞게 된장 냄새를 푸는 거야."

  "아버지 된장 냄새가 난다고요."

  "이거 누가 된장 냄새를 풀었는지 모르겠네,"

  "혹시 당신이........"

  "아니 왜 내가 방귀를 뀌나요?"

  "그럼 누가 방귀를 뀌었지?"

 

 이때 밥을 먹고 있던 아들 녀석 맹구가 하는 말 

 

   "아. 그거요. 제가 방귀를 뀌었는데요?"

   "뭐야."

   "어쩐지 밥을 먹을 때 이상하더니만."

   "왜 뀐거야, 맹구야, 어른이 밥상 앞에서 방귀를 뀌면 안되는데......."

   

 맹구 왈

       .

       .

       .

       .

       .

 

  내 방귀가 어떼서요. 양념 된장 보다 맛이 있쟎아요

'잠시 웃으며 여유 찿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끼 많은 암닭  (0) 2023.08.30
성씨에 대한 답변 ㅎㅎ  (0) 2023.06.13
어느 초등학생의 식사기도  (0) 2023.04.07
중국집 아들의 시험답안  (0) 2023.03.01
삶이란 무엇인가?  (0)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