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흰 얼굴
수줍움 가득 담고
드러낸 흰 속살
눈이 부신다.
길게 말린 속 눈섭
엷은 실 바람에
흠짖 놀라
파르르 떨고
이내 터지는
짙은 향기
깊고 진해서
불현듯 스치는 ...
몇해전 강가 카페
커피 같이 마시던
여인 머리 냄새가
갑자기 넘 그립다.
2021년 5월 2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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