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靑馬(천웅희)
古木의 悲歌(슬픈 노래)
아~ ~~
이 엄동설한에
서서 떨고 있음은
지나간 옛사랑이
그리워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모진 세월이 할퀴고 간
헤어진 엉성한 가지엔
가슴 시린 추억이
대롱 대롱 매달리고
맥없는 간지럼에
힘겨운 기재개를 켜보지만
피할수 없는 아픈 그리움이
벗겨진 맨살을 파고 듭니다.
내 아직 쓰러지지 못함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고
내 아직 죽을수 없음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꽃 향기를
피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4년 1월 12일 함백산 산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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