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 스케치

그냥 웃고 싶다.

꼴망태 2015. 10. 22. 20:50

 

그냥 웃고 싶다

 

세잎 클로버

스친 찬 바람에

부퉁켜 안지민

 

이를 어쩌누

얼마 뒤

무 서리 내릴텐데..

 

아직까지

떨치지 못한

바랜 푸른 빛

 

가슴 조이며

빈 하늘 보고

애원 통곡 뒹우는데

 

아직 거머 쥔

미련 조각에

손 가락 저려오고

 

오래 전 가버린

꽃잎 생각에

감기는 시린 눈

 

아 ~  이제

모든것 버리고

그냥 웃고 싶다..

 

2015년 10월 22일 이릉아침 회사정원에서

잠시 바라본 클로버 스케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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