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 : 靑馬(천웅희)
백학산에서 만난 6월...
타는 햇살
올듯 말듯
내리지 않는 비
싸리,떡갈나무
절규와 몸부림
능선위에 구르고
길고 긴 기다림
메어오는 목마름
타는 가슴의 아픔
긴 가뭄의 고통이
고성 벽 돌틈에
바둥거리는데
찬란한 연두 4월
붉은 장미꽃 5월을
단숨에 몰아버린
야속하고 미운 6월은
세상사 어찌되든
달콤한 오수에 빠저있다..
2015년 6월13일 백학산 능선 가뭄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