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靑馬(천웅희)
잘 키워 보낸
이별의 아픔도 견디고
그 시리고 춥던
겨울의 추위도 견디며
작은 욕망도 다 버렸는데....
이제는 모든것이 없는 원점
나는 다시
싱그런 푸르름 만들려
지친 몸 추스리니
내리는 햇살이
참 곱고 따스하다
마치 내 엄니 의 손길처럼...
이제 다시
시작해야지
아픈 고통, 시린 추위 다 버리고
이쁘고 아름답고 화려했던
지난 청춘을 만들어야지
마치 아무일 없던것처럼
대방산 능선
바위 자락에 부처손이
따스한 봄을 만지고 있다
이봄 이 따스한 새봄에
포근한 내사랑도....
살며시 다시 왔으면......
2015년 3월 7일 남해 대방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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