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 스케치

부치지 못하는 가을 편지

꼴망태 2022. 9. 28. 22:22

태안해변 1코스  바라길 억새(신두리사구)

 

가을 편지

 

늘 가을이 오면
항상 쓰고 못부치는  편지

아무 말도 하지못하고
가슴에만 쌓아 담는 연정

올해도 하얀 억새로  피었다가
가을바람에 흩어지겠지.

그리고 그리움으로 변해
한장의 낙엽으로 사라지겠지.

 

                                                2022년 9월28일 저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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