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 스케치

갈대 닮은 그대여...

꼴망태 2022. 10. 4. 16:59

한낮 따가운 햇볕 마냥받고

어둠밤 달빛과 별빛 벗삼고

모진 고통 시간 오고 가건만 

어지러운 세파의 풍랑속에도

늘 그자리있는 고고한 네 모습

 

그제 흰구름 시샘 받고서도

어제밤 소나기 홀로 견디고

오고 가는 세월 연연치 않고 

붉게지는 태양에 은발 물들이는

고고한 그대 자태가 넘 아름답다.

 

                           2022년 10월 4일 문의 갈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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