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따가운 햇볕 마냥받고
어둠밤 달빛과 별빛 벗삼고
모진 고통 시간 오고 가건만
어지러운 세파의 풍랑속에도
늘 그자리있는 고고한 네 모습
그제 흰구름 시샘 받고서도
어제밤 소나기 홀로 견디고
오고 가는 세월 연연치 않고
붉게지는 태양에 은발 물들이는
고고한 그대 자태가 넘 아름답다.
2022년 10월 4일 문의 갈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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