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가 좁은 어항에서
살아가는것은
넓은 세상을 몰라
걍 살아가는 것이고
겨울을 나기위해
다람쥐는 땅에 묻은알밤을
잃어버려 또다른 밤나무를
생기게 한답니다
이는 잃어버리는것이
또 다른 득이 된다는
자연의섭리라 하지만
저는 논리를 부정하겠습니다.
산행추억 다 잊어버려도
저에게는 잊을수가 없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넘 아름다운 모습
지금 분명히 피었을건데
아니 지고있을수 있겠네요.
지리산 오름길 제석봉에서 만난
새하얀 작은 천사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생생하게 다가 옵니다.
제석봉에서 만난 작은천사들 사진/글 : 靑馬(천웅희)
올 가을에는
올망 졸망
백옥천사들
고운 자태에
눈이 시리게 부시고
돌틈 사이서
속삭이는
사랑 이야기는
나를 뜨겁게 합니다.
푸른 하늘
뭉게구름 흐르고
스치는 갈바람
얄미운 시샘 하지만
올 가을엔
내 사랑도
백옥 천사처럼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8월31일 천왕봉 오름길 스케치
이런 저런 개인사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 또한 지나갈것이고
훗날 지난 힘든 이야기하면서
다시 천사들 만나러갈 산행은 계속되겠지요...
지루하게 계속되는
코로나 19에 따른 많은변화
잃어 버린 소소한 일상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님들 잊을것은 잊고
버릴것은 버리며
옛 이야기 나누며
행복한 산행 고대하고 있습니다.
출석부 내려놓겟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출석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급 비밀 대외비인데 ... (0) | 2022.04.04 |
---|---|
그래서 당신이 고맙습니다. (0) | 2021.01.20 |
8월의 야유회 (0) | 2020.08.04 |
마누라 군기잡기 (0) | 2020.03.24 |
2019년10월 14일(월) 아쉬움을 접으며,,, (0) | 2019.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