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부

19년 7월 8일(월) 출석부 월송정 가는길

꼴망태 2019. 7. 7. 22:55


모처럼 지난주에는 동해안을 다녀왔습니다.

울진에 가면 관동8경의 하나인 월송정이 있습니다.

그곳을 가려면 논을 지나야 하고

잘 가꾸어진 송림을 걸어서 정자에 다다르는데

정자에서 보는 동해바다가 참으로 멋있습니다.

잠시 바닷가에 서서 나름 뒤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노라면 참으로 많은

의사결정을 하여야하고

힘들고 괴로운일을 헤치고

서럽고 안타까운 일을 보듬어 안고

즐겁고 행복한 일을 겪는데

이런 어우러짐이 모두 하나하나가

오늘을 살아가게하는 자양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여름 내려 앉은 풀밭

   개망초 흰색 바래가고

   약 탕기 냄새 인냥
   바람에 비벼진  풀꽃 내음이 좋다 
   보리 익어 이미 없어지고
   토실토실 익은 감자 하늘 바래고 
   넝쿨 강낭콩 벌써 울타리 도는데
   옥수수 몸통은 봉긋해졌다

   벌써  한낮 햇볕은 화로

   나뭇잎 이내 지처 느러져고

   내리 쏟는 햇살

   솔밭 지면으로 내 뒹굴고 있다

   소나무 사이 흘러가는 바람

   계곡 도랑물 되어버렸고

   하얀 포말 그리며 내게오는

   동해 바다가 참 좋다.

        2019년7월6일 일송정 가는길 스케치



한주의 시작

님들 모두 

화이팅하시는 한주되세요


  출석부 내렸놓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