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 모레이면 어버이 날입니다.
해마다 이맘때가되면 개인적으로 돌아가신 엄니를 많이 생각합니다.
모두 같은 심정이겠지만 특히 울 엄니는
무엇이 그리 급하셨는지 하늘나라로 일찍가셨습니다.
엄 니 생 각
밤은 이미 삼경지나고
매서운 겨울 바람
문 풍지 헤집고 들어와
졸고 있는 호롱불 흔드는데
흐트러지는 불빛모아
졸린 눈 비비며
긴밤 바느질 하던 내 엄니
문득 깨어 잠시 보았던
햇볕에 그을린 엄니의 얼굴로
작은 소리로 혼자 부르시던
울 엄니 만의 노래
혼자의 노래말
음정 박자 없는 노래가
뼈에 사무치도록 듣고 싶다..
엄니가 사신 세월보다
나는 더 살고있는데
철들어 엄니의 알고나니
깊어가는 겨울 밤
한땀 한땀 양말 기우며
호롱불 모아 바느질하던
내 엄니가 너무 보구접다.
2015년 1월 22일 밤11시35분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던 밤에...
다알고 다 행하는 일이지만
철들고 나니 엄니는 옆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마침 오늘이 어린이날 대체 휴일이네요.
저도 오늘은 울 엄니뵈러 가야겠습니다.
님들 모두 행복하십시요
엄니가 옆에 게실떼 가장 행복할것 같습니다.
출석부 내려놓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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