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우수 지나가서
아 ~ 이제 봄이구나 했드만
찬 냉기는 옷깃 여미게하고
답답하고 보고싶은 마음은
어깨산 정자에 걸려있는
한 조각 구름에 시선이 머문다
시간/세월 속절없이
흘러만 가고
건너 승적골 계곡 얼음
아직 하얗게 남아있지만
강가 버들가지에는
벌써 봄이 대롱대롱 매달렸는데
아~ 무심한 사람
2023년 2월 24일 오후 원두막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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