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산행

계룡산 3사 5봉

꼴망태 2020. 3. 15. 10:58

2020년 3월 14일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계룡산 3사5봉

조금은 두렵고 설렌다

오늘 코스는 박정자삼거리에 차를 두고 병사골로 오르는 코스

장군봉 - 갓바위임금봉 - 신선봉 - 남매탑 - 삼불봉 - 자연성릉 - 관음봉 - 문핑봉 - 연천봉 - 정봉을 경유

신원사 - 연천봉고개 - 갑사 - 금잔디고개 - 삼불봉고개 - 남매탑 - 동학사까지..

  5봉은 장군봉, 신선봉, 삼불봉, 관음봉, 연천봉

  3사는 신원사, 갑사, 동학사

총거리는 동학사 주차장가지 24km이다


병사골 탐방지원센터 후배와 6시50분 출발


인증샷


장군봉까지 가파른 오르막 이다

하직 한번도 오르지 못한  코스다


장군봉에 아침 햇살이 앉는다

아침 공기가 참 좋다


도착 숨이 차질않다. 다리도 멀쩡  헐..

몸 컨디션 좋고 조망이 참 좋다

후배 10여분 기다리다가...  출발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컷 날리고


신선봉 가는 길목에서 한컷

멀리 천왕봉 쌀개봉 관음봉 삼불봉이 한눈에 보인다.  멀다..

조망이 참 좋다


갓바위 삼거리 인증샷

아무도 없다  빠른것인지...   일찍인지,,,  임금봉 오르는 길이 희미하다


신선봉 도착했는데..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갓바위 임금봉 트랭글 뺏지를 준다.


삼불봉-관음봉-쌀개봉-천왕봉이 한폭의 동양화다

바람, 조망, 구름, 하늘, 공기, 햇쌀, 기분, 분위기, 컨디션 모든것이 굿이다.


남매탑 도착

한참을 쉬니 후배 도착하고 대한토 산우님이 한분 보인다..

남매탑은 언제 보아도 단조롭고 단아하고 순수해보여 참 좋다.

그럼 이제 삼불봉으로 가자 출발


삼불봉 도착

바람, 하늘, 공기, 조망, 햇쌀 다 좋다

코로나 영향인지, 아침 일찍인지. 별로 사람이 없다.



후배님이 인증해주고

대한토 산우님과 단체 사진 남기고...   관음봉으로

이때부터는 암릉 구간이 많지..  자연성릉을 지나야하고 관음봉 오르는 계단도 만만치 않은데...


관음봉 도착

오르는 계단  역시 오를 만하다. 

몸 컨디션도  굿이고 대한토 산우님이 처진다 몸상태가 안좋아 보인다.

올라 혼자 이온 음료 간식 즐기고 한참을 쉬었다

하늘이 참 곱다  몸상태는 좋다. 무리 아직 없다.

조망이 넘 좋아 내려 가기가 싫다.

이제 연천봉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자신감이 생긴다

이제 반정도 온것 같다.

오늘 등산 선택일자는 탁월한 선택이다.


관음봉에서 본 쌀개봉, 천왕봉


주변 조망(1)


조망(2)


조망(3)


연천봉 도착

여기서 가저간 샌드위치로 점심하고 

우등생님이 세종 마라톤 동호회 일행과 조우.  연천봉 나무데크 공사가 영..

예전에는 없었는데 

신원사로 출발


신원사 도착.

처음오는 사찰이다.

매화가 만발하고 포근하다.

사찰 분위기가 참 좋다.

햇쌀 곱게 내리는 단청이 곱고  한창 피어지는 매화가 잘 어울린다.

코로나19의 영향일까? 방문객은 몇 안되고


동백이 넘 곱다

어찌 이리 고울까?


                                             동백사랑

                                                   열지 않던 마음

                                                   도도한 얼굴

                                                   오늘은 쉽게

                                                   네 가슴을 열었다


                                                   오랜 세월

                                                   혼자 가슴 태운 나

                                                   두근 거리는 심장

                                                   억제 안되는 몸부림


                                                   허나 이를 어쩔꼬

                                                   네 빨간 순정도

                                                   열어버린 가슴도

                                                   이젠 떨어질 사랑일건데...

                                                                20년3월 14일 신원사동백 스케치



신원사 동백이(2)


신원사에서 올려본 쌀개봉과 천왕봉

쌀개봉은 아직 가보지 못하고 은선폭포 방향에서만 보았는데

웅장하게 전체가 한눈에 담겨진다...


낮게 다시 한컷


신원사는 벌써 초파일 준비가 한창이다

몇몇 상춘객들이 봄을 안고 있다   참곱다.  특히 햇살이 곱다.


처음 가는길

신원사에서 갑사오는 길이 좀 힘들다고 하였는데

연천봉고개 오름길이 약 2.7km인데 오를만하게 올라왔다.

힘들다고 하지만 난 오를만하다  바람이 밀어주어서일까?

연천봉고개에서 생도너스로 당 보충하고 5분쉬고 출발

일행이 못 따라온다.  어찌하나..

걍 내 페이스대로 가자..   이해해주겟지



감사 도착

아쉽다.  시간 지체가 좀 되었다.

인증샷 종무소.


대웅전 처마가 참 곱다

언제봐도 사찰에 가면 난 처마/단청 부터 본다.

정말 아름답지 아니한가?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화려하면서 일정하게 채색의 모습이...


매화꽃인데

위에가지는 청매화 아래가지는 홍매화  청매/홍매로 접을 붇였다

청매는 거의 저버렸다

사찰의 나무인데 왜 접을 했을까? ....

아무 의미없는 쓸데없는 걱정을 함 하고...


이제 마지막 3사 동학사로

여기는 내가 아는 길 코스  오래전에 경험한 길

오르막 길이 2.3Km 길이 험하지 않은것으로 기억이 되는 막판 체력이

나 자신을 믿는다.. 

카메라 접고 베낭에 넣고 출발...


오우~

길옆에 보라색 제비꽃이 반긴다.

이쁘다 다시 베낭 내리고 한컷  왠지 이꽃은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천봉 고개 오르면서 보라색 현호색은 많이 봤는데..

사실 야생화 사진은 담지 않았다.


금잔디고개 도착

남은 생도너츠와 콜라로 마지막 당 보충

오름길에 청려장님을 만났다...

후배 기다릴겸 한 10여분 지났지만 후배는 안보인다.

이를 어쩔꼬...     걍 가자 이해해 주겠지.

삼볼봉 고개를 거처 남매탑을 지나 동학사로 내려가면되지.


내려오는 돌길

다리가 좀 뻐근하고 발톱이 약간 아픈것 같다

그런데 머리와 몸은 산뜻하다  햇쌀이 군데 군데 비치질 않는다

하산하는 산객들은 아주 드문 드문 한 8명 만났다.

내리는 계곡물 소리가 참 좋다.


동학사 도착

오늘 마지막 목적지 동학사다

이제 마스크를 써야한다

오랫만이라서 경내 한번 둘러보고..


동학사 대웅전

언제보아도 곱다.


지나는 학생에게 인증샷부탁

그런데 눈치영... 코로나 때문일까?

주저 주저 하면서 마음이 내키지 않는 기분이다.


행복하다.

이런 세상를 알려준 친구에게 감사하다.  

친구야 고마워


오늘 등산 결산  트랭글 검색

  운동시간 : 9시22분

  휴식시간 1시간5분

  전체시간 10시 22분

  총거리 : 23.5km

  소모열량 : 3,214kcal

머리는 상쾌하고 몸은괜찮다

이거 차가 박정자3거리에 있는데...   난감하다

네팔의 권유대로 주차장까지 걸어가면서 결론 내리자

햇살이 강하고 아스팔트길을 4km정도 걸어야 하는 길


버스를 타고 가자

코로나 이기면 되지


큰 숙제를 한것 같고

나자신을 테스트한것에 감사하고

또하나의 나를 발견함에 감사한 하루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