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靑馬(천웅희)
주흘산 岩松
부봉 가는 길
내리막길 작은 바위
천년의 업을 지었을까?
한줌 흙도 없는 난간에
아슬하게 옆으로 붙어
긴 세월을 어찌 .......
깊은 산중 외로움
한 여름 뜨거운 태양
엄동 설한 칼바람...
백년도 넘었을 세월을
살아 온 岩松아
안타까워 바라보니
세상사 찌든 나를
마치 비웃음 치듯
곁 눈길하는 너를 보고
난 가던길 잃어버렸다
2014년 2월 14일 주흘산산행에서 만난 암송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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