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靑馬(천웅희)
들국화 여인
8월 무성한 잎색 바래가고
소슬바람 가을 문턱 기웃거릴때
소박한 들국화 하나 둘 피면
단발머리 곱게 빗질하던 그녀
동그란 얼굴 늘 밝은 미소
구김살 없는 모습이 너무 닮았다.
지금 9월 초순인데
도락산 들국화는 벌써 피었구나
유달리 산을 좋아하는 그녀
하얀색 들국화를 좋아하는 그녀
이 9월이 가기전에
새하얀 들국화 지기전에
단발머리 귀밑에
작은 들국화 한송이 꽃아줄까,,,,,,,,
2016년 9월 10일 도락산 들국화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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