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靑馬(천웅희)
해파랑길 바위틈 해국 꽃송이
이젠 찬 바람 불어
더욱 빛 바래질텐데
어찌 넌 아직 철부지로 있는지...
나, 너, 우리 인생 역시
언제인가는 분명 빛바래
어디엔가에 분명 머무를진데
무엇이 그리 바쁘었을까?
무릇 모든것은 지나치면
아니 지나가버리면
아무 흔적 아무 의미도
아니 그림자마저 지워지지만
아이야 옆 해국은 꽃잎지는데
넌 아직 봉우리도 잉테못하고
철없는 모습으로 어찌하여
허송의 세월만 보내였느뇨.
벌써 입동지나 찬바람 불고
저 만큼 겨울 오고 있는데
의미없이 허송의 빈 세월보낸
자네의 철없는 모습을 보니... ... ...
2016년 11월 19일 부산 해파랑길에서만난
철 잊은 해국 스케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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