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 스케치

대한토 산우들이여

꼴망태 2019. 2. 9. 20:37




단 하나

"산" 그대가 좋아

우리는

기미년 새해

미륵산에 올랐다


세월 유유히 가지만

우리들 가슴속 산우애 점점 커가고

"산" 그대 동경하는 마음은

날이 갈수록

온 대지와 산야를 덮는다.


매주 토요일마다

늘 설레는 마음

늘 소중하게 여기는 인연

늘 아껴주는 손길

늘 주고 또 주는 사랑의 동행길속에


이른 새벽에 만난 수많은 별들과

반겨주며 피고 지던 들꽃과

하염없이 내리던 폭우와

부드럽게 밟혀주던 낙엽과

살을 에는 칼 바람마저도


이 모든것들을 사랑하며

힘들어도 주저하지 말고

진정한 산악인으로

잡은 손 다시금 잡고

영원히 함께가자 대한토 산우들이여...


                                                      2019년 2월 9일 미륵산 시산제 축시 靑馬(천웅희) 읊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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