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만에 만나는 설악인가?
드디어 오늘 설악산 무박종주 산행을 출발한다.
물론 A코스 (20km 14시간)를 갈 계획이며 잘하면 첯눈도 볼수 인는 기대가 약간... 넘 아닐까?
산악회 버스를타고 21:55분 서뷰경찰서 탑승 출발
이동 도중 설레여서 버스에서 잠도 오질 않는다. 불편해서 잠이들긴 싶지 ...
2시 30분 오색 도착 와~~
산악회에서 온 버스가 몇대인가? 등산객들은 여기 다 모인듯..
생각보다 날씨는 춥지않고 저녁에 비가 온듯 하다.
오르는 등산로 장난이 아니다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혼잡 정도가 아니고 어마어마...
오르는 길은 추적추적 젖어있고
보이지는 않지만 비로인해 계곡물의 물소리는 시원하며
습한 기온이 몸을 싸고 돈다.
헤드렌턴에 의지 산을 오르는데 힘은 별도 들지 않지만
이놈의 데크 계단과 돌계단은 워찌 이리 높은겨? 발을 올리기가 불편할 정도다 ㅎ
7부 능선정도 오르니 비록 밤이지만 간혹 보이는 단풍이 곱다
정상부근 얼마 남지 않으니 바람이 차다
완연하게 다르다 얼른 외투를 꺼내입고 다시 오르기 시작
워낙 등산객이 많은 관계로 늘하늘님과 오르다가 다시 헤어지고...
날이 어스므레 밝아오기 시작한다
하늘은 온통 구름이 덮어있고 오늘 일출은 아예 포기하고 오르자..
드디어 대청봉 도착
손이시리고 돌이 비가와서 얼어 미끄럽고
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바람이 차다. 손이 시리다. 역시 대청봉
주위가 온통 구름으로 일출은 아예 포기하고 조망만 보기로...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그래도 좋다. ㅎㅎ
누가 인위적으로 만든 바위탑일까?
암튼 잘모르겠지만 어찌 저런 모습으로...
마등령에서 내려오는 마의 너덜 내리막길
여기서 애를 좀 넉어는데... 약3.5. km 구간이 힘들었다
비선대의 계곡물이 정말 너무 깨끗하고 곱기까지하고
흐르는 물소리는 어휴 이쁘기까지하다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 고위하고 아까운 물이다..
비선대 잘 보존되어야 하는데...
오늘의 산행 결산(트랭글)
운동시간 : 9시간 56분
운동거리 : 19.41km
누적고도 : 1,849m
소모열량 : 2,685kcal
획득배지 : 대청봉. 중청. 소청봉. 신선봉. 1275봉. 큰새봉. 나한봉. 마등봉. 설악산(9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설억의 만남
공룡까지 넘은 내자신에 너무 대견하고
비록 이제 60의 중반에 10시간이내 한바퀴 돌수 있는 스스로에 감사하다
같이 동행한 산우들이 놀라워한다.
넘 무리하지말고 오랫동안 산행 하랜다. 좋은 충고 감사 감사해용
무엇보다 산행하면서
많은것을 느끼고
생각한 산행이 되었고
매사 감사하며 잘살아야겠다...
늘 산행을 같이해주던
돼지 친구들과 함께하였으면 참 좋은 길이되었을텐데..
마음 한켠으로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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