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찬바람 속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노란 속살을 드러낸 고소한 황태를 이용하여
반찬으로도 디저트처럼 아님 술 안주로도 좋은 황태 탕수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법은 일반 탕수륙 하고 거의 같아요
겨울철 별미 요리로 먹기 좋습니다.
황태는 12월에 잡은 싱싱한 명태를 녹이고 얼리는 과정을 4개월 정도 반복하면서 말린 것인데요
북어는 살이 딱딱하고 매끈하다면, 황태는 살에 보푸라기가 생긴 것처럼 부풀어 오르고
노란색을 띠며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북어에 비해 감칠맛과 고소함이 더 합니다.
황태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알코올을 분해하고
간의 독소를 빼는 효과가 있어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시원하게 끓인 황태탕은 일품이지요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수험생이나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황태를 이용해서 탕수육 만들어 볼게요^^*
재료..황태 한마리,치커리 5장,파프리카 노랑,빨강 ⅓개,양파¼ 녹말가루 1컵
황태는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잔가시를 천천히 떼어 내고
가위로 1,5cm길이로 자르고 찬물에 3~5분만 담구어 놓습니다.
물을 스펀지 처럼 금새 빨아 들여서 부드러워 집니다.
황태가 불려지는 동안 파프리카와 양파를 썰어 놓고요
불려진 황태는 손으로 꼬옥 짭니다..
물이 없는게 튀겼을때 좋습니다.
녹말가루- 물을 1:1로 섞어서 반죽을 하고
황태를 넣고 튀김옷을 입니다..
쌀눈유 기름에 한번만 바삭하게 튀겨 줍니다.
오목한 팬에 파프리카와 양파를 가볍게 볶은뒤에
탕수육소스-> 식초3큰술,레몬즙1큰술,설탕 3큰술,간장 1큰술,청주 1큰술,소금약간을 넣고
설탕이 녹게끔 저어준 뒤에
가볍게 볶아진 파프리카에 탕수육 소스를 부어 줍니다.
가볍게 부르르 끓으면
녹말가루를 한큰술 물에 개어서 수저로 두~세큰술 넣어 줍니다..
소스가 약간 걸죽하니 새콤 달콤 만들어 집니다.
접시에 바삭하게 튀긴 황태를 담고~
그 위에 소스를 먹기 직전에 뿌려 줍니다..
바로 튀긴 황태 탕수육은 고소하니 정말 정말 맛 있답니다..
돼지고기하고 비교를 해 보면 차원이 달라요^^*
아이들 간식으로 맥주 안주로도 좋고요
설 명절에 가족모두 모여 있을때 색다른 탕수육 한번 해서 드셔 보세요^^*
겨울철에 먹는 별미 요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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