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8일(토) 대한토 정기산행 계룡산이다.
모처럼 정기산행으로 계룡산
금요일 산행신청자를 보니 사인여천이 3사5봉을 한다고 하여 마음이...
일어나보니 6시 전이네.
아침을 먹고 현충역을을 지나면서 혹시나 전화를 하니 헐~~ 벌써 장군봉을 오르고 있다
아차 내가 너무 늦었구나.. 이런 이런 박정자3거리에서 주차를 하고 서둘러 출발
그래도 인증샷은 해야지.
병사골 입구에서 스틱으로 인증샷
이상하다 주말인데... 산객이 없다. 날씨는 참 좋다.
장군봉 중간을 오르는데 자꾸 시선은 옆으로...
산 중턱으로 내려 앉은 구름
그림이다. 참 멋지다.
장군봉 오르는 중간지점
아쉬움을 접고 한컷더 빨리가자
사인여천은 아마 한참을 갔을것인데...
1봉 장군봉 도착
몸상태는 좋다
너무 빨리 올라온것 같다 조금 오버페이스 한것도 같고
마음이 너무 급하다. 오버 페이스는 아닌것 같은데...
잠시 숨고르고 생도너츠 한개와 쵸코우유로 당 충전하고
계룡산 주능선 구름 오르고 하늘도 파랗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
땀이 비오듯 하지만 몸은 가볍고 상쾌하다
얼른 따라가자 남매탑전에서 만나야 3사5봉 한다.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등산로 신선봉까지 한참을 가야 한다
숨이 가파온다 중간중간 좌우로 보이는 풍경은 가히 그림이고 한폭의 동양화의 화폭이다
비가 온뒤라서 돌이 미끄러워 애를 먹는다 이긍 이거 등산화 밑창갈이를 해야 하는데...
중간 중간 계곡과 골탕으로 부는 바람이 이리 신선하고 시원할수가...
2봉 신선봉에 도착
조망을 보고... 가기가 싫다. 걍 여기서 유유자적 하면서 갈까??
좀 쉬었다 가고싶은 충동이... 구름에 깔린 골짜기의 모습이 참 멋지다
가장 좋은것은 상쾌한 공기와 바람 그리고 가을이 내리는 들녁 풍경이다.
서둘러 가보자 전화는 하기 싫고
남매탑전에만 만나면 오늘 3사5봉 아자 아자
솔직이 이구간 힘든 코스다
주어 들은 이야기로는 오르막 내리막이 24개라고 하니
땀이 무척 많이 난다..
삿갓봉고개 도착 그런데 헐~~
낮익은 모습 사인여천이다. 간식먹고 있다. 이리 빨리 만나다니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반가운 조우를 했다. 드디어 오늘 3사5봉을 한다 ㅎㅎ
좀 오버페이스를 한것 같지만 괜찮다. 예서부터는 조망은 별로다.
이제 같이 오늘 동행할 동지를 만나니 좋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남매탑 도착
아직 산우들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선두 그룹은 왔을수도 있는데
남매탑은 언제 보아도 정겹다.
삼불봉 고개를 오른다,
아마 오늘 돌과의 전쟁이 될것인데
수많은 돌계단을 밟아야 하는 쉽지 않을 산행
금잔디 고개를 통과 하니 간간히 산객들이 보이고 내려가는 골짜기는 햇볕 하나도 안들어오고
공기가 너무 신선하고 흐르는 물소리가 정말 이리 좋을수가 없다.
두런 두런 이야기도 좋고....
사인여천이 이런 물 걍 지나치면 후회한단다
잠시 세수를하고 나니 정말 ...
마음같아서는 예서 스톱하고 알탕하면서 끝내면 좋겠는데...
목표가 3사5봉이니 아쉽다.. 그래도 세수를 했으니 위안를 삼고 출발
헐~~~
머리가 허전하여 손을대보니
이런 이런 이런 ~~~ 모자를 세수하고 그곳에서 놓고왔다
이거 치매기 있는거 아녀?? 돌아버리겠다. 갈등이 생긴다 다시 올라갔다가 와야하나...
연천봉고개서 부터는 뙤약볕이 계속 일건데...
1사 갑사도착
사실 개인적으로 갑사는 많이 오진 않은절 인데
절이라는곳이 속세를 등진 사람이 수행을하는곳이 아닌가
부처임의 가르침을 배우며 성불하는곳
속세를 등지면 모든것이 마음에서 비워지려나...
괜한 생각을 하면서...
갑사를 둘러보고 연천봉고개로 출발
예서 다시 갈등이 생긴다 모자를 가지러 갔다와야하나..
족히 왕복 1km 알바는 해야하는데... 잠시 갈등속에서 의사결정
걍 가자 모자 버리지 뭐.
사실 뚜껑이 분리되는 비싼 모자인데... ㅠㅠㅠ
사실 이 오름 구간 힘든 코스다
연천봉 고개까지 2.5km 정도인데 마지막 1km 구간이 가파른 오르막 코스
위는 보지않고 아래만보고 간다 사실 조망도 없고 위를보면 힘든 모습만 보이니
꾸준히 페이스 유지하면서 그런데 인기척이 없어 뒤를 보니 사인여천이 안보인다...
연천봉고개까지는 아직 한참 많이 남았는데...
이온음료 한잔하면서 쉬니 올라오는 모습이 힘들어 보인다..
뭐하러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지... 땀은 비오듯 나고 조금 ...
연천봉고개 도착
쉼터에서 점심식사 김밥집에서 산 참치 김밥 맛있다 이게 바로 꿀맛아닌가...
아직까지는 할만하다
연천봉으로 가자 예서 약 200m 정도 오름길
3봉 연천봉 도착
조망이 너무 좋다 햇볕이 강한데... 이거 모자 생각이 굴뚝이다
솔암님이 도착 처음 산우를 만났다. 언제보아도 멋진 풍경
불어 올라오는 바람은 정말 시원한데 햇볕은 영 ㅠㅠ
선두그룹 전화하니 연천봉 고개 오고 있는중이라고 현출이 알려준다.
구름 바람 햇쌀 저수지 산그리메 한폭의 그림
연천봉에서 올려보는 천왕봉 철탑과 쌀개봉 조망 멋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신원사 내리막길 시작 이때 동운암을 돌아오는 A조 세분을 만났다.
장삼이사님. 고산님. 현출님 반가운 인사를 뒤로 하고..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돌탑
누가 저리 정성을 들려 쌓았을까?
무슨 사연..... 무슨 마음의 짐이 있어.... 무슨 소원을 담으며... 저리 정교하게
괜시리 궁금해지는데 무슨 쓸데없는 걱정까지 할꼬...
내려가는 길이 지루하다
어째 더 멀어진것 같은 기분은...
2사 신원사도착
개인적으로 동학사 갑사보다 난 신원사가 더 마음이 닿는다.
신원사 대웅전
꽃무릇이 한창이다. 생각보다 많다
마당에서 올려본 조망
멋진 모습 쌀개봉 천왕봉인데 이그 저 철탑이 참...
막 출발하는데...
나무향기님이 짱 내려온다.. 혼자란다 반가움에 인증샷 해주고 같이 출발
이제 세명이 동행 진상이 전화온다 자기들은 연천봉 고개라고...
마지막 오른는 2.7km 연천봉 고개 까지 남았다
오르는 산길 물소리가 믈으며 산새소리도 들으며 혼자 페이스 유지하면서 계속 오르다가보니
동행 두명이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니...
날씨도 덥고 마지막 오르막이다가 보니 힘들수밖에 나두 솔직히 내 페이스로 오르지만 힘들다.
연천봉 고개에서 간식으로 당 충전하고 출발
문필봉은 가지도 않았는데 트랭글 뺏지를 준다 보너스인가?
관음봉고개 도착
어떤 같이 산행하는 노부부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참 인상에 남는다
물 한모금 마시고 조금 쉬고 관음봉으로 출발..
4봉 관음봉 도착
한참을 계룡산 조망을 하다가보니 시간 가는줄 보르고...
대포를 안가지고 온것이 영 아쉽다
땀으로 젖은 옷을 불어오는 바람이 다 말려주니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다
오늘 마신 바람 아니 공기는 기억속에 오래 남를것 같다
이맛에 3사5봉 하는것이 아닌가...
이제 삼불봉으로 가자
다리가 조금 무겁다.
내려가는 철 계단 옆에 구절초 조금 멀리 있다가보니 핸드폰으로는 이게 한계다 ㅠㅠ
갑자기 문득 제석봉 천사들 잘 있을까?
이번 연휴에 보러 가야 하는데...
자연성릉에서 보는 동학사모습도 참 좋다
능선을 타면서 맞는 바람과 가을 냄새가 역시...
약간의 철 계단 오르막 햇볕이 영 모자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 관음봉을 한번더 올려보니 구름을 이고 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고고...
5봉 삼불봉도착
조망이 장관이다 카메라 생각이 다시 굴뚝...
마지막 5봉은 마쳤고 이제 1사 동학사만 남았는데..
같이 동행한 스틱과 베낭 느그들도 고생했다.
이제부터는 지루한 돌계단길의 하산
삼불봉 고개 경유 남매탑에 도착 약간의 식수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한후
하산 종아리가 약간 뻐근해 온다 이제 2.2km 정도 내려가면 동학사인데
내려가면서 오늘 정리한 결과
나름 성취감도 있고 자신감도 생기고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머리는 상쾌하다
3사 동학사 도착
무사하게 안전하게 여유롭게 3사 5봉 마무리
나 자신에게 수고했어 오늘 아주 잘했어 스스로 토닥거리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 같이 동행한 산우님.
사인여천님. 나무향기님과 조촐한 막걸리 뒷풀이로 마무리까징
모두 고생했어요...
오늘 산행코스
병사골삼거리 - 장군봉 - 신선봉 - 남매탑 - 삼불봉고개 - 금잔디고개 - 갑사 - 연천봉고개 -
연천봉 - 신원사 - 연천봉고개 - 관음봉고개 - 관음봉 - 자연성릉 - 삼불봉 - 남매탑 - 동학사 주차장까지 23km
10시간 25분 소요한 산행 비교적 나름 여유있게 한 산행이다.
올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숙제를 해결한 기분이다.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음에
안전하게 탈없이 장거리 산행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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