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및 생활

다른 사람 배려하면 오래산다

꼴망태 2024. 2. 8. 04:31

어려운 이웃과 가족, 친지를 향해 손을 내밀어보자.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자신의 건강 장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과 신체가 모두 건강하지 않으면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재앙이 될 수 있다. 치매에 걸리지 않고 웬만한 것은 스스로 처리할 수 있어야 장수에 의미가 있다. 미국 유명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운영하는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되는 7가지’를 짚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

다른 사람에 대한 각종 배려가 아쉬운 설 명절이 코앞이다. 최근 발표된 두 가지 연구 결과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낙천적 사고가 건강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배우자를 돌보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남성과 여성은 7년 동안 사망 위험이 36% 낮아졌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관심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 ‘여성건강 이니셔티브 연구’에 참여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에 비해 연구 첫 8년 동안 사망할 확률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은 삶 위한 목표 설정

이 세상에서 이뤄야 할 목표가 뚜렷하면 생존에서 유리하다. 꼭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이 있거나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좋다. 아무런 목표도 없는 것보다는 더 낫다. 미국 러시대 의대 연구팀이 노인 약 1200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보면 삶의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 장수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실한 의도와 목표를 가진 노인은 5년 추적관찰 기간 동안 사망할 위험이 목표가 없는 노인이 비해 약 50%나 더 낮았다.

 

‘햇빛 비타민’ 쬐기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골다공증, 당뇨병, 고혈압,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햇빛 비타민’으로 통하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성인은 일찍 죽을 위험이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마이클 멜라메드 조교수는 “남녀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 비타민D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폭넓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건장 장수를 위해선 비타민D 강화 우유를 마시고, 일주일에 며칠 동안 한낮에 10~15분(오전 11시~오후 3시)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더 오래 쬘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