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쟁이-냉이
(학명 /산갓: Cardamine komarovi 는쟁이냉이)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겨자과'인데 잘못인 듯)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Cardamine komarovi
분포지역 : 한국(경남·경북·강원·경기·평북·함남·함북), 중국(만주)
서식장소 : 깊은 산의 그늘진 냇가
크기 : 높이 20∼50cm, 줄기잎은 어긋나고 길이 2∼8cm, 줄기잎폭1∼6cm
이며 원형 또는 난상 원형
는쟁이냉이(산갓)는
십자화과 황 새냉이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주적냉이, 는장이냉이, 주걱냉이, 숟가락냉이, 산갓으로도 불리 운다.
꽃은 흰색으로 피고 가지나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엽병은 길이 1~2cm로서 엽신이 흘러 날개처럼 되고 밑부분에는 귀처럼되어 줄기를 얼싸안으며 중앙부에 1쌍의 소엽이 있는 것도 있다.
줄기 잎은 어긋나기하며 원형 또는 난상원형이고 아짐장저이며 예두 또는 둔두이다.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근생엽은 모여나기하며 길이 8cm정도의 엽병이 있고 우상으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산의 그늘진 냇가에서 자란다.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위쪽으로 가지를 치며 높이가 20~50cm 정도 자란다.
꽃이 피기전의 어린순은 나물로도 먹는다.
꽃이 피고 나면 특유의 매운 맛이 사라진다.
'는쟁이'라는 말의 뜻이 명아주를 의미한다.
명아주 잎을 닮은 식물이라 하여 는쟁이 냉이로 불린다.
[암, 종양 휘어잡는 삿갓나물의 유래]
옛날 어느 마을에 섭씨 성을 가진 집안에 아들 일곱과 딸 하나가 있었다.
아들들은 다 늠름하고 딸은 꽃처럼 아름다워서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그런데 마을에 갑자기 산에서 큰 이무기가 내려와 돼지, 염소 같은 집짐승들을 잡아먹고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쳤다.
일곱 형제들은 이무기를 잡아 죽이기로 결심했다.
일곱 형제는 이무기를 찾아가서 처절한 싸움을 벌였으나 힘이 모자라 하나하나 죽어 갔다.
여동생은 오빠들이 모두 이무기에게 죽고 나자 반드시 이무기를 죽여 오빠들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여동생은 낮에는 무술을 닦고 밤에는 이무기와 싸울 때 입을 갑옷을 짰다.
49일 만에 갑옷이 완성되자 부모님에게 하직 인사를 했다.
“아버님 어머님, 마을 사람들의 원수인 이무기를 잡으러 가겠습니다.”
“너마저 떠나면 우리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
“오빠들의 원수를 꼭 갚고야 말겠습니다.”
여동생은 산으로 올라가 이무기를 찾아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역시 힘이 부족하여 이무기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
그러나 여동생의 갑옷은 바늘로 만든 것이어서 갑옷을 삼킨 이무기는 고통이 심하여 뒹굴기 시작했다.
49일 동안 뒹굴며 몸부림치다가 죽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괴물 이무기를 없애 준 일곱 형제와 딸의 의로운 뜻을 기리는 뜻에서 성대하게 제사를 지냈다.
얼마 뒤에 이무기가 죽은 곳에서 이상한 풀이 자라났는데, 일곱 개의 깃잎이 있고,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는데 꽃 속에 금빛 바늘 같은 것이 돋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일곱 형제와 그 여동생의 넋이 꽃이 되어 자라났다고 하여 그 꽃을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라고 불렀다.
칠엽일지화는 우리말로는 삿갓나물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라는데 대개 깊은 산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인삼 뿌리처럼 생긴 뿌리를 조휴(蚤休)라 하여 암 치료약 또는 뱀에 물렸을 때 해독약으로 쓴다.
삿갓나물은 항암작용이 상당히 세다.
중국에서는 뇌종양, 비인암, 식도암, 피부 지방종양 등에 삿갓나물을 주재로 한 약을 써서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삿갓나물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갖가지 암과 전염성 병원균 및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민간에서는 삿갓나물을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룻밤 물에 담가 독을 뺀 것을 위장병, 속쓰림, 신경쇠약, 불면증, 어지럼증, 소화불량증 등에 약으로 쓴다.
삿갓나물 뿌리는 염증을 삭이고 갖가지 독을 풀며 통증을 가라앉히고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역시 민간에서 기관지염, 임파선결핵, 편도선염, 유행성뇌염, 인후염 등에 뿌리를 달여 먹는다.
하루 3∼6그램을 조심스럽게 복용한다.
독이 강하므로 절대로 양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안덕균이 지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삿갓나물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비탈의 숲속에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삿갓나물의 변종으로 삿갓나물, 만주삿갓나물, 검은삿갓나물이 있다.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진흙을 제거하고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차며 독이 조금 있다.
열을 내리는 힘이 좋아서 열이 기분에 있을 때는 석고, 지모를 배합하고 표열에는 박하, 우방자를 배합한다.
해독작용은 미미하여 열로 인한 인후염, 종기에는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해열,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붉고 적게 배설하거나 몸이 붓고 소변을 잘 못 보면서 열을 겸한 증상에 유효하다.
민간에서는 당뇨병 치료에 쓰인다.
성분은 flavonoid 화합물을 함유한다.
임상실험에서 다래끼에 생리 식염수로 환부를 세척하고 이 약물을 짓찧어 붙이거나, 45%알코올에 넣어 약간 가열한 후 표면 위로 뜨는 액을 바른다.
유행성 감기에 60~9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2~3회로 나누어 복용하였으며, 살갗이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병증에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식초 소량을 넣고 환부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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